최근에도 여러 장소의 카페를 방문하였지만, 도통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블로그에 글을 남길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러다 친구에게 원두를 선물받게 된 것을 계기로 집에서 커피를 내려먹기 시작하였다.

 

친구에게 선물받은 과테말라, 콜롬비아 원두

 

 

애당초 커피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핸드드립 커피는 그야 말로 정말 아무 것도 모른다.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되고 드립은 프랑스에서 유래한다는 어디서 주워 들은 지식뿐 .. 

 

아무래도 에스프레소는 머신을 통하여 고압 고열로 추출하는 커피 액기스이고, 드립의 경우 커피 분말을 필터를 통해 물로 내리는 작업이다 보니 커피향이 진하게 나는 에스프레소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커피는 생산지, 로스팅, 그리고 기타 여러가지의 요인으로 맛이 많이 바뀐다고들 하지만 아직까지 내가 구분할 수 있는 맛의 종류는 신맛과 탄맛 정도인듯 하다. 

 

그래도 어째서인지, 이 커피를 손으로 내리는 과정이 은근히 재미있어서 자주 먹게되어 벌써 선물받은 원두를 다 사용하여버렸다. 

 

방에 자꾸만 늘어가는 커피 잔여물

 

그렇게 과테말라, 콜롬비아 원두를 모두 소진하여 바로 새로운 원두를 영입해왔다. 

 

(밤에 산책겸 집 근처 나의 마음의 안식처 브로일링을 방문하여, 벽난로 원두를 구입하였다. )

 

브로일링의 벽난로 원두

 

당연하겠지만 같은 원두여도 확실히 매장에서 먹던 아메리카노 메뉴와 드립의 메뉴의 맛이 차이가 있었다. 

 

좀 더 마셔봐야 알겠지만, 앞서 먹은 과테말라, 콜롬비아 원두와도 느낌이 사뭇달랐다. 좀 더 가벼운 느낌이랄까 

 

여튼, 독일가기전까지 꽤 자주 드립으로 커피를 마실 것 같고 독일에서도 아마 애용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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